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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지환아 나 사이드암 투수 한번 해볼까?' 채은성의 엉뚱한 행동에 오지환은 시크하게 반응하며 훈련을 이어갔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둔 14일 잠실구장. 전날 내린 장대비로 휴식을 취한 LG 야수들은 화창한 날씨 속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 3시.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야수조 오지환, 채은성, 문보경은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며 어깨를 풀었다.
입단 동기인 오지환과 채은성은 캐치볼을 하면서도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두 선배의 볼을 받던 문보경은 채은성의 변칙 투구(?)에 당황스러워했다.
오지환은 친구에 엉뚱한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석으로 송구하며 시크한 태도를 보였다. 채은성은 계속해서 사이드암으로 공을 던지며 오지환을 향해 '어때? 괜찮지?'라며 말을 걸었지만, LG 캡틴 오지환은 훈련에 진지했다.
친구의 반응이 냉대하자 채은성도 뒤이어 나온 손호영과 짝을 이뤄 본격적으로 어깨를 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채은성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완벽히 자리 잡았다. 타율도 0.313 홈런 9개 안타 83개 54타점을 올리며 LG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LG는 플럿코, KIA는 파노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4연승 KIA와 3위 LG 중 누가 전반기 마지막을 승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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