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냉방기기 화재 발생이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서울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총 368건이다.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했고, 21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 규모는 13억원 수준이다.
월별로는 7∼8월에 197건(53.5%)이 발생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85건(77.4%)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 35건(9.5%), 부주의 19건(5.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유형은 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96건,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 82건, 과열 및 과부하 16건 등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화재를 막으려면 실외기의 먼지와 낙엽 등 주변의 타는 물질을 제거하고 전용 고용량의 단독 콘센트를 써야 한다. 또한 문어발식으로 콘센트 사용은 자제하고, 외출 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실내외기 연결부위 점검 역시 필수이며,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는 전문가를 통해 전선을 교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건수는 74건으로 지난 2020년(54건)보다 37.0%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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