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연예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생활 논란을 겪은 배우 김선호가 1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 복귀 시동을 건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 제작사 연극열전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 개최를 발표했다.
'터칭 더 보이드'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를 담은 작품이다.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 '터칭 더 보이드'는 동명의 회고록과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전한 바 있으며 연극으로는 2018년 영국에서 초연돼 화제를 모았다.
연극열전에 따르면 '터칭 더 보이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에 위치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개최, 이날 70분 내외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작품 소개, 연출 및 배우의 질의응답을 가지며 작품을 홍보한다.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를 알린 김선호 역시 주연 배우로서 이날 열리는 프레스콜에 참석한다.
'터칭 더 보이드'에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은 김선호. 그는 지난해 겪은 사생활 논란 이후 첫 복귀작으로 연극을 선택해 많은 관심을 받은바, 이번 프레스콜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톱스타로 급부상했지만 드라마 종영 직후 전 연인이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논란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전 연인의 폭로로 타격을 입은 김선호는 10월부터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휴식기를 가졌고 이후 그해 12월 크랭크 인 한 영화 '슬픈 열대'(박훈정 감독)를 통해 조금씩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김선호는 '슬픈 열대' 촬영을 마치고 이후 차기작으로 연극 무대로 돌아가 초심을 되찾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동시에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향한 사과의 뜻도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달 7일 팬카페를 통해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또 갑자기 내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나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나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일련의 아픔을 겪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김선호는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에서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예정. 첫 공식석상에서 어떤 말을 꺼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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