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좋은 타선을 가진 팀도 매번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할순 없다.
KBO리그 감독들이 안정된 투수력과 수비력을 강조하는 이유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KT 위즈전 승리를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14일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웃었다.
롯데는 이번 시리즈 한화와의 1차전에서 3대2,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안타 수도 8개, 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인복과 반즈가 초반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뤄진 3인의 필승조가 마치 지난 시즌을 연상시키는 호투를 펼치며 뒷문을 걸어잠그고 승리를 따냈다.
서튼 감독은 "우리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지만, 매 경기 안타를 10개씩 때릴 순 없다. 득점이 많이 나지 않는 경기도 투수력과 수비력으로 이길 줄 알아야 좋은 팀"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5경기 차이로 뒤진 단독 6위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로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롯데의 필승조 3명은 1~2차전 2연투를 소화했다. 서튼 감독은 "3명 모두 몸상태가 좋다"면서 "(임경완)투수코치가 선수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자신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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