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버턴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주전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을 빼앗겼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히샬리송 영입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적료 5000만파운드(약 787억원)에 옵션 1000만파운드(약 157억원),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히샬리송은 이적 발표가 나자마자 토트넘 훈련에 합류, 지난 10일 팀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프리시즌을 보냈고, 지난 13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일 브라질대표팀에 소속돼 한국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41일 만에 다시 한국에서 경기에 출전했다.
한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에버턴의 또 다른 선수를 원하고 있다. '스피드 레이서' 앤서니 고든(21)이다. 토트넘은 고든 영입을 위해 에버턴에 10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에버턴은 불쾌함을 느꼈다는 것이 영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그 사이 고든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뉴캐슬이 고든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에버턴에 35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
재정적으로 불안한 팀 사정을 파고들어 핵심 선수들을 빼앗아가는 행태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뿔이 났다. 그러면서 고든에게 접근 중인 토트넘에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딱 세 글자였다. "낫 포 세일(Not For Sale, 팔지 않겠다)." 램파드 감독은 "고든은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 우리 선수이고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든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갖춘 선수다. 그가 등번호 10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턴은 고든이 지난 시즌 4골-2도움을 기록하며 1군 멤버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상하기 위해 등번호 10번을 선물했다. 램파드 감독은 "고든은 새로운 10번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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