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올스타전에서 의미 있는 역사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KBO 올스타전에 드림 소속으로 나서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른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MVP인 '미스터 올스타'에도 2번(2005년, 2008년) 선정됐다. 2009년과 2018년엔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이대호는 올스타전 통산 최다 홈런(4개) 공동 1위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역대 올스타전 최다 홈런 1위가 된다. 올스타전 타점 부문(9개)에서도 이종범, 양준혁과 공동 1위인 이대호는 이 기록 역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대호 외에도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록 작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유섬(33·SSG 랜더스)은 2019년 올스타전에서 5타수4안타5타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모든 안타를 2루타로 작성하면서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2루타(4개) 및 최다 타점(5개)을 기록했다. SSG 주장으로 올 시즌 선두 질주에 일조하고 있는 그가 또 불방망이를 휘두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끝판대장'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올스타전에 나선다. 올스타 통산 최다 세이브(3개)의 주인공인 그가 이번에도 드림 올스타의 승리를 지키게 된다면, 본인의 최다 기록을 넘게 된다. 장시환(35·한화 이글스)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홀드 1개를 추가하면 올스타전 통산 최다 홀드 단독 1위(3개)로 올라서게 된다.
올스타전 만루포의 주인공이 올해는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김용희가 올스타전 원년 만루포를 기록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그랜드슬램이 나오지 않았다. 내로라 하는 거포들이 KBO리그 4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장쾌한 아치를 그릴지도 지켜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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