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광규가 소개팅에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는 '송도 형님' 성동일과 함께 집안 곳곳을 정비하고, 보양식까지 챙기며 무더위 대비에 나섰다.
특히 최고의 1분은 김광규의 '소개팅 실패 고백 장면'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했지만 실패한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해내며 10.8%까지 치솟았다.
이날 성동일은 '기승전 결혼' 토크와 폭풍 잔소리로 머리를 부여잡게 하다가도, 혼자 사는 일이 어설픈 동생을 위해 해결사로 나선 자상한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승환은 "소개팅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김광규는 "그 이야기 하지 마라. 잘 안됐다"면서 표정이 굳어졌다. 이후 몸보신을 하면서도 한시도 김광규를 가만두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 폭탄을 안겼다.
성동일은 "송도는 가족, 부부가 살기 좋다. 혼자 살기엔 퍽퍽하다. 혼자 살면 어딜 가도 퍽퍽하다"며 장난을 쳤다. 그러면서 "혼인신고 도장보다 노후연금 도장이 더 빠를 것 같다"며 '김광규 놀리기'에 열을 올렸다. 이에 신승환은 "두 분은 앞으로 보실 예정이냐"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성동일은 산삼주가 서비스로 나오자, "우리는 괜찮은데 장가도 안 간 사람은 밤이 힘들다"고 말하고 건배 중에는 "어차피 이번 생에 결혼은 끝났으니 건강해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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