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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세비야]클래식 유니폼부터! 영어 원곡 응원가까지! 수원에서 런던 N17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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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대한민국 내 토트넘 찐팬들은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모였다. 최신 유니폼부터 클래식 유니폼까지 총망라됐다. 응원도 토트넘과 흡사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영국 런던 'N17(토트넘 지역 포스트코드)'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 킥오프 2시간 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대다수의 팬들이 토트넘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절대 다수는 '7번 손흥민'이었다. 역시 손흥민의 나라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대단했다. 여기에 '10번 케인', '15번 다이어'. '5번 호이비에르' 등 현재 토트넘 선수들의 이름을 단 팬들도 종종 보였다.

클래식 유니폼도 있었다. 1989~1990시즌 유니폼을 입고 온 강승희씨는 "런던에 갔을 때 클래식 유니폼을 팔아서 샀다. 폴 개스코인이 뛰던 당시 유니폼이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하는데 중앙 미드필더인 개스코인을 닮고 싶어서 이 유니폼을 샀다"고 말했다. 2006~2007시즌 당시 발매됐던 125주년 기념 유니폼도 있었다. 토트넘의 오랜 팬인 김세호씨는 "이영표 선수가 입단한 후부터 토트넘을 응원했다. 한 20년 된 것 같다"면서 "당시 발매된 125주년 기념 유니폼이 예뻤다. 특히 베르바토프가 너무 잘했기 때문에 이 유니폼을 샀고 오늘 입고왔다"고 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 팬들이 연신 토트넘의 노래를 불렀다. '글로리 글로리 토트넘 홋스퍼', '나이스원 쏘니' 등의 노래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응원가도 불렀다. 콘테 감독은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었다. 후반 5분 유려한 터닝과 날카로운 패스로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