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에인절스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투타 겸업 선수를 지명했다.
에인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 첫날, 1라운드 전체 13번째 순번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캠벨대 유격수 자크 네토(21)를 지명했다.
네토는 올 시즌 대학리그 53경기에 출장해 15개의 홈런, 19개의 도루, 50타점과 함께 OPS(출루율+장타율) 0.769를 기록했다.
네토는 야수 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뛰고 있다. 현재 캠벨대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이다.
팀 매킬베인 에인절스 스카우트 디렉터는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운동 신경이 정말 좋고 움직임이 좋다. 훌륭한 신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윙 밸런스도 좋고, 몸집에 비해 빠른 배트 스피드와 놀라운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투수로도 재능이 뛰어나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인 네토는 부모와 남동생, 여동생과 함꼐 드래프트장에 참석했다.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은 직후 그는 어머니를 껴안고 환호했다.
네토는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은 어릴 적 꿈이었다. 이곳에 온 것은 나와 가족들에게 큰 축복이다. LA에 한번도 와본 적이 없어서 가족들과 함께 관광하고 도시를 구경하는 것 자체로 좋다"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네토가 투수로도, 타자로도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양쪽 포지션 모두 활용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네토도 드래프트 직후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투수와 유격수를 맡다 보니 자주 오타니와 비교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에인절스 구단은 현재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네토는 내야수로 루키 시즌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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