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내홍 끝에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결정에 따라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정상화를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리단체 운영규정'제7조에 따라 구성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위원에는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성재준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유상철 전 국기원 운영처장,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 회장, 박상만 대전태권도협회 실무부회장, 김성진 법무법인 베이시스 대표 변호사 총 7명이 위촉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과 대한태권도협회(화장 양진방),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이 회동한 자리에서 조 총재와 양 회장은 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 주역인 오응환 이사장이 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되는 것을 추천했고, 오 이사장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총재와 양 회장은 태권도진흥재단과 관리위원회에 대한 허위제보와 허위진정 등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흔드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고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의 중책을 맡게된 오 위원장은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장애인태권도 6종목에서 대한민국은 동메달 하나에 그쳤다"면서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는 더 많은 메달로 국기 태권도의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조속히 정상화돼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을 함께 이루는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장의 경험을 살려 한 치의 과오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앞으로 꾸려질 집행부가 운영을 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관리위원회는 이날 위촉식 후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관리위원회 회의를 갖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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