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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강기영 분)을 필두로 신입 변호사 우영우,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가 '소덕동 도로(행복로) 구역 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맡으며 태산과 자존심을 건 빅매치를 벌이게 됐다. 정명석은 승소할 가능성이 적은 사건의 수임 결정을 꺼렸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덕동의 가치에 결국 마음이 움직였다. 그러나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한바다는 행복로가 소덕동을 관통해 마을을 두 동강 내지 않고도 우회하거나 지하에 지을 수 있음에도, 경해도가 원고들의 권리를 과소평가하고 도로 건설로 인한 이익을 과대평가해 이익 형량에 하자가 있는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첫 변론기일 상대 변호사로 나선 태수미가 한바다의 대안 노선들을 가볍게 뒤집었다. 게다가 노련한 태수미의 페이스에 말려 소덕동 이장 최한수(정규수 분)와 조현우(김성범 분)는 졸지에 보상금에 눈먼 지역 이기주의자로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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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우영우가 태산의 논리를 깨고 판을 흔들었다. 우영우가 천재적인 기억력을 발휘해 2019년 4월 경해도가 소덕동 주민 대책 위원회에 보낸 처리 서면에 '설계가 완료돼 도로 노선 결정을 변경할 수 없다'라는 회신을 떠올린 것. 이는 경해도가 환경 영향 평가 전에 도로 노선을 확정했다는 결정적 증거였다. 태수미는 자신에게 한 방 먹인 신입 변호사 우영우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바다가 소덕동에 대한 현장검증을 신청한 가운데, 한바다와 태산의 본격 대결이 펼쳐질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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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함께 슬픔, 위기도 찾아왔다. 우광호(전배수 분)는 우영우가 태수미와 법정에서 만났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해졌다. 자신의 딸을 한바다에 들인 한선영(백지원 분)의 의도에 분노를 쏟아내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자폐라는 이유로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딸의 좌절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던 슬픔을 토해내며 "내 딸 이용할 생각으로 데려간 나쁜 후배랑 결탁을 해서라도 나 영우한테 기회를 줄래"라는 애끓는 부정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우영우는 아버지의 고백이 고통스러웠다. "좌절해야 한다면 저 혼자서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서는 우영우의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한바다의 사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우영우의 취업 비리를 고발하는 권민우의 모습은 우영우에게 불어닥칠 위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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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는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