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수목드라마 '이브'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지난 21일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이들을 향한 한 여자의 한 맺힌 복수극의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방송한 16회에는 친부모와 가짜 모친까지 살해한 이들을 향한 라엘(서예지 분)의 인생을 건 복수의 결말이 담기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라엘과 윤겸(박병은)이 사랑을 재확인한 순간, 소라(유선)와 김정철(정해균)은 라엘을 살해하고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김정철은 윤겸의 눈을 피해 라엘을 공격했지만, 결국 윤겸에 의해 사망했다.
소라는 김정철의 계획이 실패하자 라엘을 납치, 경악스런 광기를 터뜨려 소름을 유발했다. 이때 윤겸은 은평(이상엽)과 함께 라엘을 구한 뒤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고자 소라와 동반자살을 택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윤겸은 즉사했고, 소라는 스스로 불행한 기억을 모두 지우는 중증 므두셀라증후군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한편, 한판로(전국환)는 딸 소라에 의해 자신이 만든 지하감옥에 갇혀 죽음을 맞이했다. 이윽고 비서 문도완(차지혁)의 증언으로 소라, 한판로, 김정철의 악행이 만천하에 알려졌고, 가족을 파멸시킨 이들을 향한 분노를 품은 채 13년간 설계해온 라엘의 복수는 끝이 났다.
이후 라엘은 마음의 분노를 모두 지운 부드러운 미소를 띤 채 윤겸과 함께 가기로 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났다. 이어 은평 또한 라엘을 만나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행을 택해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엔딩에서는 복수심에서 해방된 자유롭고 밝은 미래를 예상케 하는 해사한 미소로 윤겸이 남긴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라엘의 모습에 이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듯 윤겸과 행복하게 탱고를 추는 라엘의 상상 속 모습이 담기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닐슨코리아 집계, 유료가구 기준), 최고 5.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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