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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송구에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 있었고, 실책도 35개로 많았다. 수비 실력은 리그에서도 최고라고 인정받을 정도로 최고였다. 다만, 승부욕이 강해 급하게 송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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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모습이 이어진다면 2루수 골든 글러브에도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건 KBO리그 역사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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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은 건 아니다. 다만, "개인적인 욕심이다. 원하는대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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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과 센스 모두 갖췄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평가. 김혜성은 "운이 좋았다. 아무리 타이밍이 좋아도 실패할 수 있는게 도루인데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겸손한 답을 했다.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날린 김혜성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까지 맛봤다. 두 경기에서 총 5개의 안타를 치면서 타율도 3할2푼으로 끌어 올렸다. 조심스레 내비쳤던 욕심이 조금씩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