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가 5연승을 달리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벌랜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벌이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월 25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및 승리 행진을 이어간 벌랜더는 시즌 13승3패, 평균자책점 1.86을 마크했다. 다승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자,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2위, 탈삼진은 5위, WHIP(0.88) 2위, 피안타율(0.192) 2위의 성적이다. 벌랜더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해 22승을 올릴 수 있다. 통산 239승째.
101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는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99.3마일, 평균 96.3마일을 찍었다. 평균 구속은 올시즌 평소보다 1.4마일이 더 나왔다. 후반기 첫 등판서 힘을 더 쏟았다는 얘기다. 1,2회 다소 불안했던 벌랜더는 3~6회, 4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시애틀 타선을 압도했다.
4연승을 질주한 휴스턴은 63승32패를 마크,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51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휴스턴은 4회초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1사후 요단 알바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카일 터커가 중월 2루타를 날리자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율리 구리엘이 좌측 2루타를 터뜨려 터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벌랜더가 한 점을 허용한 것은 7회말이다. 1사후 산타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산타나는 볼카운트 1B2S에서 벌랜더의 4구째 82마일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명백한 실투였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어진 8회초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세 알투베와 페냐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상대투수 보루키의 폭투로 알투베가 홈을 파고 들어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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