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추신수, 수비할 이유가 없다? 1위팀은 지금 '외야 풍년'

by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경기. 8회초 1사 김선빈의 타구를 좌익수 하재훈이 다이빙캐치로 처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7.3/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위팀 SSG 랜더스에 외야 풍년이 들었다. 다른 팀에서라면 충분히 주전급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선수들조차, 백업 출장 기회 마저 쉽게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Advertisement
24일 기준으로 SSG 1군 엔트리에는 총 7명의 외야수가 등록돼 있다. 추신수 최지훈 한유섬에 하재훈 오태곤 오준혁 그리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한 '베테랑' 김강민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경쟁자가 한명 더 가세할 예정이다. 새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다. SSG는 주 포지션이 1루였던 케빈 크론을 방출하고, 외야수 라가레스를 영입했다. 라가레스는 1군 출격이 임박했다. 입국 이후 지난 22일 LG 트윈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한국에서의 첫 실전을 치렀고, 24일 LG전에도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공식 데뷔 안타다. 라가레스는 26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한번 더 소화한 후 27일 등록 예정이다.

Advertisement
원래도 탄탄했던 SSG의 외야 뎁스가 불과 몇주 사이에 더욱 두터워졌다. 그동안 외야 2자리는 '고정'이었다. 수비가 빼어난 최지훈과 4번타자 겸 주장인 한유섬이 중견수, 우익수로 주로 출장해왔다. 굳이 빈 자리를 찾자면 좌익수. 추신수가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 시즌은 지명타자로만 출장하고 있는 상태라 좌익수는 고정이 아니었다.

그 자리를 오태곤과 하재훈, 오준혁이 번갈아가며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라가레스 영입과 더불어 김강민까지 복귀하면서, 외야는 백업 자리조차 차지하기 쉽지 않아졌다.

Advertisement
라가레스는 "미국에서부터 외야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도전장을 내밀었고, 김원형 감독은 일단 라가레스를 좌익수로 생각하고 있다. 라가레스-최지훈-한유섬이 버티는 외야가 가장 기본 구상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김강민 하재훈 오태곤 오준혁 등이 대타, 대수비로 번갈아가며 활용이 될 수 있다.

후반기부터 수비 출전을 예상했던 추신수는 아직 확실한 언급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지금의 외야 구성이라면 추신수가 굳이 수비를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추신수가 독차지하고 있는 지명타자 자리다. 추신수까지 수비를 드물게라도 소화해준다면, 한유섬이나 다른 주전 외야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에 번갈아가며 지명타자 출전이 가능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