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상이몽2' 정수영이 남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정수영이 스페셜 MC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정수영과 남편이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캠퍼스 커플로 유명했다고 한다. 정수영의 남편은 동갑내기 연극 배우 심재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심재림은 영화 '오세암'의 아역으로 데뷔한 천재 배우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수영은 "남편이 천재 배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재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수영은 "남편이 '오세암'으로 백상예술대상 아역상을 수상했다. 그 이후 남편이 많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정작 본인은 어려서 영화를 못 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MC 김숙이 "사전 인터뷰에서 '내 남편은 상위 0.001% 지덕체를 갖춘 사람'이라고 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정수영은 "일단 지적인 면에서 3개 국어를 한다. 예술학교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후 캐나다로 유학을 갔는데 퀘백가서 불어를 배웠다. 덕 쪽인 부분에서는 큰 소리를 내지 않는 다는 점이다. 체적인 면에서는 잘 생겼다. 그래서 우리 남편은 지덕체를 갖춘 상위 0.001%라고 생각한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가 "결혼한 지 10년 넘어가면 반어법 풍자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정수영은 "절대 아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