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에릭 텐하흐 감독의 헤어스타일을 저격했다. 한국에서는 금기시되는 행위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 에릭 텐하흐가 사진 속에서 믿을 수 없이 풋풋하고 머리숱이 많은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라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텐하흐가 유럽 축구계에 이름을 날렸을 때에는 이미 대머리였다. 더 선은 텐하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텐하흐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5년을 보낸 후 올 여름 맨유 사령탑에 취임했다. 그는 빛나는 대머리로 알려져 있다. 주변 사람들은 텐하흐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이 사진이 증거다. 그는 한때 사랑스럽고 두꺼운 머리를 가졌었다'라고 전했다.
더 선이 공개한 사진은 텐하흐가 10대 시절 TV쇼에 출연한 장면이다. 네덜란드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텐하흐는 빨간색 티와 청바지를 입었다. 귀를 덮는 금발이 인상적이었다.
더 선은 '솔직히 알아볼 수 없다'라며 텐하흐가 많이 늙었다고 꼬집었다.
텐하흐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크루이프의 플레이 방식 때문에 그의 열렬한 팬이 됐다. 내가 자라던 시절 해외의 빅클럽에 몸담은 첫 선수가 바로 크루이프였다. 나의 삼촌들도 모두 크루이프의 팬이었다"라며 그를 칭송했다.
텐하흐는 맨유 재건의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맨유는 명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저울질 끝에 텐하흐를 선택했다. 텐하흐는 맨유에 오자마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을 요청하며 훈련에 불참하는 등 시끌벅적하게 첫 단추를 뀄다.
맨유는 2021~2022시즌 역대 최저 승점 굴욕을 당했다. 텐하흐는 프리시즌 동안 팀을 잘 수습한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 제이든 산초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리버풀과 친선경기에서 4대0으로 크게 승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호날두의 거취도 곧 정리될 전망이다. 텐하흐는 호날두가 꼭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현지 미디어들에 따르면 26일이나 27일 호날두와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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