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AT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 영입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엔리케 세레소 AT마드리드 회장은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AT마드리드에 호날두에 대한 얘기를 꾸며냈는지 모르겠다"며 애초부터 호날두 영입 계획이 없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건 사실이 아니다. 호날두가 AT마드리드에 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T마드리드에 호날두 영입설이 돌자 AT마드리드 팬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AT마드리드 팬들에게 호날두는 '원수'나 다름없다. 두 번이나 좌절을 안겼기 때문.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T마드리드를 꺾은 주인공이었다. 수백여명의 AT마드리드 팬들은 '호날두를 반대한다'는 뜻을 담은 'Contra CR7'이라는 문구를 SNS에 올리며 호날두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이날 협의를 위해 구단을 찾은 호날두를 '판매용'이 아니라며 잔류를 설득한 가운데 호날두는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초라하게 퇴물이 돼가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훈련 합류를 거부하고 '셀프 이적'을 추진했다.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유럽 빅 클럽에 호날두 판매에 나섰다. 그러나 영업은 무위에 그쳤다. 파리생제르맹(PSG)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 빅 클럽들이 모두 호날두 영입 가능성을 부정하며 문을 닫아버렸다.
급기야 호날두는 자신의 주급을 30%나 삭감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47만5000파운드에 달하는 주급이 이적의 걸림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그러나 친정 팀에서 특급 대우를 받고도 한 시즌밖에 적응하지 못한 호날두를 쉽게 영입할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직 스포르팅 리스본이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호날두가 자신의 아이들을 리스본에 있는 학교에 등록시켰다. 리스본은 호날두가 선수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다만 스포르팅의 바랑 감독은 "호날두의 복귀를 확신한다. 하지만 복귀를 위해서는 엄청난 연봉삭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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