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조차 무산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가 이틀째 훈련에도 함께했다.
맨유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맨체스터 캐링턴훈련장에서 하부리그의 렉섬과 비공개 친선경기를 가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사이드라인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더선'은 '호날두가 렉섬과의 친선경기에서 팀 동료들을 비공개로 지원했다. 마치 치어리더 같은 역할이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6일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태국과 호주 투어에서 돌아온 맨유 선수단이 훈련을 재개한 첫 날이었다. 그는 여전히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희망하며 이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갈 곳이 없다. 사실상 마지막 희망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문을 닫아버렸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첼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노렸지만 이미 불발됐다. 고향팀인 스포르팅CP 복귀설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렉섬과의 친선경기에선 맨유에 둥지를 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에릭센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트리며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호날두는 첫 날 텐 하흐 감독의 90분 투어 분석 미팅에도 참석했다.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건강 검진도 받았다. 맨유는 '호날두가 이적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호날두는 일단 캐링턴에서 개별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방황이 언제 끝이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로선 맨유 잔류 외에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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