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52)이 "팬데믹 현실이 영화를 앞서가는 불안감, 개봉까지 걱정 많았다"고 말했다.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MAGNUM 9 제작)에서 아토피로 고통받는 딸 수민(김보민)의 치료를 위해 공포증을 딛고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을 연기한 이병헌이 2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비상선언'에 쏟은 진심을 전했다.
이병헌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비상선언' 팀 모두 너무 당황했다. 팬데믹 자체가 불안과 걱정이지 않나? 현실이 영화를 앞서가는 힘든 상황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걱정 속 촬영을 이어갔고 나중에 완성본을 봤을 때 감정 이입이 심하게 됐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끼는 바도 있지만 여러 인간 군상이 나온다. '나라면 과연 어떻게 판단할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이 생기는 영화다. 다른 때보다 팬데믹 이후의 영화를 보니 더 생각이 깊어지더라. 팬데믹은 전 세계가 겪은 힘든 시간이지 않나? '비상선언'이 전 세계 모두 공감대가 깊게 형성되지 않을까 싶고 그런 부분에서 기대도 있다"고 답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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