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두산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지난 시즌 MVP 아리엘 미란다를 방출하고, 대체 투수로 브랜든 와델을 영입했다. 브랜든은 2020년 처음 빅리그를 밟은 후 지난해까지 1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는 불펜으로만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49경기 중 85경기에 선발 등판해 34승31패 1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27일 약혼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브랜든은 28일 홈 구장인 잠실야구장을 처음 둘러보고,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의 날씨에도 브랜든은 좋은 컨디션으로 불펜 피칭을 마쳤다. 총 28구를 던졌고,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까지 마크했다. 브랜든은 오는 30일 이천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에 나선다.
불펜 피칭을 마친 후 브랜든은 "더워서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내 공에 힘이 있다. 여러모로 기대가 된다"고 했다. 브랜든의 예상 1군 데뷔일은 8월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브랜든은 "준비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불펜으로 뛰었지만, 이전에 선발로서의 경험도 충분히 많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브랜든은 제구력에 특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 장점은 커맨드다. 제구가 좋은 편이라 타자들을 베이스에 내보내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고 어필한 그는 "앞서 KBO리그에서 뛰었던 동료들에게 한국이 야구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팬들의 응원 문화도 정말 기대가 된다. 올 시즌 팀이 최대한 많이 이겨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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