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서정희가 '암과의 전쟁'에 고통을 호소했다.
서정희는 29일 자신의 SNS에 "암과의 전쟁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를 죽이려 암세포들이 24시간 저격한다. 쉬지도 않는다. 구석구석 틈을 노리며 침투한다. 수많은 생각도 나를 찌른다"라고 했다.
서정희는 "아프다. 고통스럽다. 참는다. 버틴다. 퉁퉁 붓는다"라며 "깊이를 알 수 없는 나락까지 떨어지고, 높이를 알 수 없는 상상 불가능한 높이까지 암은 나를 끌고 올라가 그냥 바닥에 뚝하고 던져 버린다"라고 암투병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그대로 떨어진다. 온몸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거란 생각을 반복한다.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있다"라며 털어놓았다.
서정희는 "살려 한다. 이때 떠오른 '시'가 있다. 나를 공격하는 죽을 거 같은 고통이 올 때마다 이상하리만치 떠오른다. 그리곤 결심한다..공기처럼 나는 일어설 것이다. 그렇게 말이다"라고 다짐했다.
또 "나는 공기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무도 나를 죽일 수 없다. 나의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이다.<당신은 말로 나를 저격할 수 있다. 당신은 눈으로 나를 벨 수 있다. 당신은 증오로 나를 죽일 수도 있다. 그래도 공기처럼 나는 일어설 것이다"라고 마무리 했다.
사진에는 유방암 투병을 하면서도 맑고 청순함을 잃지 않은 서정희의 모습이 담겼다.
서정희는 유방암을 극복하면서도 끊임없이 오는 고통을 고스란히 전해 그의 아픔을 공유했다.
한편 서정희는 최근 유방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마쳤다. 항암치료 중이며 이로 인해 삭발해 가발을 맞췄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최근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최근 가장 슬펐던 일이 있었다. 유튜브에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온 것"이라면서 "최근 가장 슬펐던 일이 있었다. 유튜브에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온 것"이라고 가짜뉴스로 인한 고통도 털어놓았다.
▶이하 서정희 SNS 전문
암과의 전쟁중이다. 나를 죽이려 암세포들이 24시간 저격한다.쉬지도 않는다. 구석구석 틈을 노리며 침투한다. 수많은 생각도 나를 찌른다.
아프다. 고통스럽다. 참는다. 버틴다. 퉁퉁 붓는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나락까지 떨어지고,높이를 알수없는 상상 불가능한 높이까지 암은 나를 끌고 올라가 그냥 바닥에 뚝하고 던져 버린다.
그대로 떨어진다.온몸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꺼란 생각을 반복한다.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감수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있다.
살려한다. 이때 떠오른 "시"가있다.
나를 공격하는 죽을거같은 고통이 올때마다 이상하리만치 떠오른다.
그리곤 결심한다..
공기처럼 나는 일어설것이다. 그렇게 말이다. 나는 공기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무도 나를 죽일수 없다. 나의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당신은 말로 나를 저격할 수 있다. 당신은 눈으로 나를 벨 수 있다. 당신은 증오로 나를 죽일 수도 있다. 그래도 공기처럼 나는 일어설 것이다"
-마야 안젤루 시인의 시 >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
새장에 갇힌 새같던 나에게 상황은 다르지만
새장' 속의 삶과 현실을 극복하고 지금의 나를 만든 마야안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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