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민석이 오는 31일 선발로 나간다. 그래서 피칭 스타일이 비슷한 스파크맨을 하루 당기고, 박세웅을 내일로 미뤘다."
'154㎞ 괴물루키'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출격이 확정됐다.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오는 31일 이민석의 선발 출격 사실을 알렸다.
이민석은 지난 26일 두산전 선발등판에서 단 1이닝도 마치지 못하고 5실점하는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다. 이후 1군에서 말소됐다. 이민석은 그 김진욱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된다.
서튼 감독은 "이민석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선발에 익숙한 선수다. 다만 1군에서 선발로 나가기 전에 멀티 이닝을 던지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지난 경기(26일 두산전)에 좋은 기회가 있었고, 4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주와 달리 스파크맨과 박세웅의 선발로테이션이 바뀐 이유도 이민석 때문이다. 스파크맨과 이민석의 스타일이 완전히 같진 않지만, 보다 다양한 구종을 지닌 박세웅을 중간에 넣어 상대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서다.
롯데는 후반기 개막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6연패 중이다. 서튼 감독은 "투수들은 보다 심플하게 피칭에 임할 필요가 있고, 타자들은 그때그때 조정하는 능력을 되찾아야한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어제만 해도 3이닝 동안 5득점하지 않았나. 오늘은 또 새로운 시리즈다. 우리 선수들은 에너지가 넘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스파크맨이 오늘 잘 던져서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우리 팀이 분위기를 이끌 수 있다. 그리고 박세웅이 나가니까, 시리즈를 가져가기에 좋은 순서라고 생각한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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