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시즌 첫골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강원FC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레오나르도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축구도사' 이청용이 라인을 깨뜨리며 문전 쇄도,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빈 골대에 볼을 밀어넣었다. 2004~2009년 FC서울에서, 2020~2022년 현재까지 울산 현대에서 한결같은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청용이 침착한 피니시로 시즌 마수걸이골, K리그 통산 133경기 20골-20도움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전반 36분 '빛현우' 조현우가 눈부신 선방으로 한 골을 막아냈다. 문전에서 1대1 상황을 맞은 강원 발샤의 슈팅을 날아오르며 손끝으로 쳐냈다. 슈퍼세이브였다. 그러나 강원의 전반 막판 공세가 뜨거웠다. 전반 44분 측면을 벗겨낸 김진호의 환상적인 컷백 패스를 김대원이 밀어넣으며 시즌 10호골과 함께 1대1 균형을 맞췄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16분 깨졌다. 이명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울산 아마노가 골망을 흔들며 시즌 7호골을 신고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2012년 5월 2대1 승리 이후 10년 넘게 울산을 이기지 못한 강원은 이날 15개의 슈팅,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맞섰지만 5개 슈팅, 5개의 유효슈팅에서 2골을 뽑아낸 '원샷원킬' 울산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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