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수술 이후 회복을 마친 SSG 랜더스 박종훈이 429일만에 1군 복귀전을 마쳤다.
박종훈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29일만의 1군 등판이다. 박종훈은 지난해 5월 28일 한화 이글스전(4⅔이닝 2실점)을 마지막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1년 2개월 동안 회복과 재활 기간을 가졌다.
한 차례 다른 부위 통증이 생기며 재활이 멈추기도 했던 박종훈은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이날 KIA를 상대로 1군 컴백 등판을 치렀다. 등판을 앞두고 며칠간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실전 감각 되찾기에 나섰던 박종훈이다.
원래 태풍으로 인한 비 예보가 있어, 박종훈의 등판 경기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박종훈 스스로도 "31일 등판이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비가 빨리 그치면서 박종훈은 정상적으로 등판했다.
한계 투구수는 60개. 박종훈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주자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침착하게 다음 플레이를 이어갔다.
1회말 1아웃 이후에 이창진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황대인, 최형우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류지혁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번에도 후속 안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 다음 타자 이창진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한 박종훈은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황대인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투구수는 54구. SSG 벤치는 굳이 무리하지 않고, 4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오원석으로 교체했다. 박종훈은 3이닝을 2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됐다. 박종훈은 다음주 등판에서는 한계 투구수를 80개로 늘려 실전 감각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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