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남일 성남 감독은 2020년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 두 시즌 연속 극적인 1부 잔류를 끌어냈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한 선수가 '2020 나상호'와 '2021 권경원', 두 '국대'(국가대표)였다.
시작은 나상호(현 FC서울)였다. 2020년 여름, 당시 FC도쿄 소속으로 성남과 반년 임대 계약을 체결한 나상호는 후반기 19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권경원은 지난해 여름, 상주 상무(현 김천) 전역 후 성남과 단기계약을 맺었다. 효과는 상당했다. 빼어난 수비 스킬과 리더십으로 빠르게 팀 수비의 중심이 됐다. 성남은 두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두 시즌 각각 10위의 성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2022시즌 성남이 시즌 초부터 줄곧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에서 '국대 임대 시즌 3'를 기대한 팬들이 많았지만, 당장 팀을 옮길 수 있는 '국대급'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의외의 선수가 '대박'을 터뜨릴 조짐이다. 지난 6월 영입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밀로스(29)가 나상호 권경원처럼 '반등의 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성남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밀로스는 입단 초기부터 훈련장에서 남다른 집중력과 실력을 뽐냈다. 계속된 연패에 팀 분위기가 처질대로 처진 상황에서 밀로스의 존재는 한 줄기의 빛이었다. 밀로스는 본인이 K리그와 한국 생활에 적응을 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국내 선수들을 다독이며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밀로스는 최근 성남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우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1라운드 제주전과 22라운드 전북전에서 직접 추격골을 넣었다. 득점 직후 동료들에게 소리를 치며 추격 본능을 일깨웠다. 밀로스는 지난달 30일 인천과의 25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뛰며 경기 조율과 공격 기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날 성남은 권완규 박수일 구본철의 골로 3대1 승리하며 4연패 및 8연속 무승에서 탈출해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성남은 지난 4월 3일 수원FC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승을 거둔 뒤 5연패, 지난 5월 21일 FC서울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린 뒤 8경기 연속 무승을 경험했다. 인천전이 반짝 승리로 끝나지 않으려면 연속성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다음 상대는 리그 4위팀 제주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밀로스에게 K리그 데뷔골을 선물한 기분 좋은 장소다. 밀로스가 중심이 된 성남은 이곳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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