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은 지난 27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1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는 역투를 하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4일을 쉬고 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섰다. 당초 2일 등판이 예정돼 있었는데, 일정을 하루 당겼다. KT 위즈와 치열한 3위 경쟁중인 히어로즈다. 매경기가 총력전이다. 최대한 에이스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100개 안에서 최대한 이닝을 끌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에이스는 감독의 바람대로 호투했다. 6회까지 2안타 3볼넷을 기록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10개를 곁들여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투구수 101개.
최근 참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도 승없이 2패만 당했다.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1일 경기는 달랐다. 1회말 1사후 연속안타와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김수환이 2점 홈런을 터트렸다. 2회까지 5점을 냈다.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남은 시즌 안우진은 4~5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3위 탈환에 나선 히어로즈는 7대1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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