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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데뷔골' 카메라는 벤치서 기립박수 보내는 호날두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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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유로 특급이적생'의 데뷔전 데뷔골이 터진 순간, 맨유 벤치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뜨거운 기립박수로 축하를 전했다.

이적 시장 마감일, 극적으로 맨유 입성에 성공한 안토니는 동료들과 단 2번 발을 맞춘 채 이날 아스널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래시포드가 번뜩이는 찬스를 안토니에게 밀어줬고 안토니는 자신이 좋아하는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꿰뚫었다. 안토니의 데뷔골 직후 중계 카메라는 벤치의 호날두를 클로즈업했다. 호날두는 두 팔을 번쩍 들고 아낌없는 갈채로 안토니의 첫 골을 축하했다.

호날두는 후반 13분 안토니와 교체투입될 때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새 동료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경기 직후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여러분은 오늘 스피드, 창의성 등 안토니의 잠재력을 모두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로 흡족함을 전했다.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 위협이 될 선수다. 우리는 오른쪽 윙에 합당한 선수가 없었다. 제이든 산초나 마커스 래시포드가 그 자리에서 뛸 수는 있지만 둘다 센터나 왼쪽을 더 선호한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오른쪽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빠진 고리(missing link)'를 찾았다"고 했다.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 역시 스카이스포츠 중계를 통해 "안토니가 오늘 좋은 출발을 해 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좋은 출발을 했네요"라고 코멘트했다. "우리가 말한 것처럼 왼발로 잘라 들어가는 모습이다. 브라질 국대 안토니에게 최적의 포지션"이라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