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글레이저 가문이 원하는 맨유 판매 금액이 나왔다. 37억5000만파운드. 우리 돈으로 무려 5조8700억원에 달하는 돈이다.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 퇴출을 원하고 있다. 2003년 팀 지분을 사들인 글레이저 가문은 2006년 맨유 인수를 완료했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은 다른 부자 구단주와 달리 선수 영입에 자기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모든 이적 자금을 구단의 수익으로 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까지 15억 파운드의 돈을 맨유에서 자신들의 주머니로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은퇴 후 맨유는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뿔난 팬들은 시위에 나섰다. 새롭게 구단 인수를 원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 최대 부호인 짐 래트클리프가 맨유 인수를 희망하고 나서기도 했다.
글레이저 가문도 결국 판매를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하지만 5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글레이저 가문이 원하는 판매 금액이 너무 세다. 무려 5조8700억원이다. 토드 보엘리가 최근 첼시를 인수할 당시 금액은 25억파운드, 약 3조9000억원이었다. 이 금액은 축구단 인수 최고 금액이었다. 래트클리프가 인수하기에도 너무 큰 금액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중동 쪽에서 움직임을 본격화 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이전까지 없었던 최고 수준의 매물이기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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