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호 홈런을 치면 1억엔짜리 집이 보너스로 따라온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22세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대기록을 향해 또 한걸음을 내디뎠다. 4일 시즌 51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홈구장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2002년 마쓰이 히데키(요미우리)의 50홈런을 넘었다. 홈런 페이스가 좋다. 지난 6경기에서 3개를 넘겼다.
최연소 50홈런을 달성한 무라카미의 다음 타깃은 전설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1964년 기록한 일본인 타자 한 시즌 최다 55홈런이다. 지금까지 오 사다하루를 비롯해 터피 로즈(오릭스·2001년),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2001년)가 55홈런을 쳤다.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이 기록을 넘어 60홈런,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무라카미가 현재 페이스로 가면 60개까지 가능하다.
4일 야쿠르트 구단의 후원기업인 부동산업체 오픈하우스가 대기록에 '특별 홈런상'을 걸었다. 무라카미가 홈구장인 메이지진구구장에서 56호 홈런을 치면 1억엔(약 9억7200만원)짜리 도쿄 소재 주택을 보너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외야 특정지역을 제외했는데 까다로운 조건이 아니다.
56홈런부터 한 차례 한정해 진행한다. 무라카미가 4일 메이지진구구장에서 때린 51호 홈런은 이 보너스 조건에 맞는 홈런이었다. 무라카미는 "기록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한다"고 했다.
야쿠르트는 남은 22경기 중 10경기를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개최한다.
무라카미는 4일 현재 센트럴리그 타율(3할4푼1리), 안타(141개), 홈런(51개), 타점(125개), 득점(100개), 볼넷(102개), 출루율(0.477), 장타율(0.760) 1위에 올라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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