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역적이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아스날 5연승의 주역,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자마자 비판에 직면했다.
영국 '익스프레스'가 5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제주스가 박스 안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아스날은 2022~2023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대3 완패했다.
제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다. 맨시티에서 점유율과 패스 플레이 위주로 스타일을 맞췄던 제주스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으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5라운드까지 3골을 터뜨렸다. 아스날은 제주스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맨유전에는 침묵했다. 아스날도 연승이 중단됐다. 그러자 귀신같이 제주스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날아와 꽂혔다. 제주스가 박스 밖에서 너무 머물지 말고 스트라이커답게 안에서 기회를 엿보라는 것이었다.
하셀바잉크는 제주스에 대해 "좋고 강하지만 골을 넣어야 한다. 그는 훌륭했지만 박스 밖에서 뛰고 있다. 9번 스트라이커라면 박스 안에서 골을 노리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결국 아스날에서는 제주스가 주 득점원에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셀바잉크는 "꾸준하게 골을 넣을 사람은 누구인가?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가르드가 아니다. 이들이 과연 두 자리 골을 넣을 수 있겠는가. 제주스가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제주스를 위해 게임을 만들어 나가고 제주스가 득점해야 한다. 그는 골을 넣으러 아스날에 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주스는 맨유전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박스 바깥으로 내려와 직접 공을 받고 돌파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하셀바잉크는 "내가 9번 스트라이커라면 박스 안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나는 제주스가 과연 한 시즌에 20골을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럴 능력이 있었다면 맨시티에서는 왜 하지 못했을까? 맨시티에서 충분히 기회를 받았다. 그는 3골을 넣었다. 훌륭하다. 하지만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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