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사실 모든 떠날 준비가 됐었다."
황희찬의 팀 동료이자 울버햄턴 캡틴인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가 이적설에 휘말렸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네베스는 2017년 FC포르투를 떠나 울버햄턴에 합류한 후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왔고, 자신도 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빅클럽들이 네베스를 원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 여름 네베스는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이 네베스를 노렸다. 울버햄턴과의 계약이 2년도 남지 않아 이적으로 무게가 더욱 쏠렸다.
하지만 울버햄턴은 네베스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 그리고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났지만, 네베스는 여전히 울버햄턴 선수다.
네베스는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축구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사실 그 당시에는 내가 떠날 준비가 모두 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여기 있는 것에만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네베스도 이적을 거의 받아들일 상황이 만들어졌었다는 것이다.
빅클럽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되면, 선수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네베스는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계속 이 곳에서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나는 항상 말하지만,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비밀은 없다. 나는 갈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가지 않았다. 울버햄턴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줬다. 나도 이 클럽을 위해 200%를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구단을 돕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장 계약 얘기에는 조심스러웠다. 네베스는 "현재로서는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만 하겠다. 우리는 이번 시즌 긴 여정이 남아있기에 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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