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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태풍 힌남노 피해 고객 대상 금융지원…최대 6개월 청구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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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카드사들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을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9~10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준다. 또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이외에도 10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10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재연장된다.

현대카드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청구 유예, 연체수수료 감면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또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KB국민카드 역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11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이밖에 롯데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태풍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또 태풍 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10월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선 피해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각 사 대표전화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