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행운의 안타와 한화 이글스로 강백호의 부활을 만들 수 있을까.
KT 위즈의 중심타자 강백호의 타격이 좋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엔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이내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복귀 후 첫 2경기서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내 4경기 연속 2안타을 치면서 역시 천재는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 안타가 뜸했다. 8월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3일 광주 KIA전까지 9경기서 타율이 겨우 8푼6리(35타수 3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동료들의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3위까지 올라섰지만 지난 1,2일 LG 트윈스와의 2연전서 모두 아쉽게 패하며 4위로 내려왔다. 이 2경기서 3번 타자로 나섰던 강백호는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4일 KIA전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던 강백호는 5번-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두번째 타석 때 행운의 중전안타를 쳤다. 풀카운트에서 힘껏 친 공이 높게 떴지만 깊게 수비하던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앞에 떨어졌다.
행운의 안타가 힘이 됐을까. 4-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벼락같은 2루타를 쳤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KIA 선발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큰 2루타를 쳤다. 이후 후속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날 5타수 2안타로 회복세를 보였다.
KT로서는 강백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아무래도 팀의 중심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강백호가 돌아온 이상 강백호의 타격이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6,7일 갖는 한화전에서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 KT가 올시즌 한화에게 5승7패로 약했다. 키움 히어로즈에 1.5게임차 뒤진 4위에 있는 KT는 한화전서 2연승을 거두면서 키움을 압박해야 하는 상황이다. 꼴지가 확정적인 한화에게 패하는 것은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올시즌 한번도 한화전에 나선적이 없는 강백호는 데뷔 후 한화전 통산 타율이 2할9푼9리다. 상대 9개 팀 중 8번째 타율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강백호도 한화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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