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역학을 다룬 '암 역학 교과서(Cancer Epidemiology)'가 출간됐다.
암은 수십 년 동안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는 암 역학과 같은 특정 부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과서가 없었다.
또한 암의 역학은 인구 집단에 따라 질병양상, 원인, 관리 방안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암 역학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책을 완성했다.
'암 역학 교과서'는 암 역학의 개념부터 국내 암 현황과 원인, 예방과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기술한 국내 유일의 암 역학 교과서이다.
암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33명의 연구자들이 책을 집필했다. 책의 차례는 1장. 개념과 접근, 2장, 규모와 추이, 3장. 암의 주요 원인, 4장. 특정 기관별 암 역할, 5장. 암 예방과 관리로 이뤄져 있다.
대표 저자인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은 국내 암 연구 발전을 이끌어온 의학자이며, 국립암센터 원장, 국군수도통합병원 원장,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 회장, 대한예방의학회 학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로 암 발생의 위험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300여 편의 논문과 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암 역학 교과서'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과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WHO 서태평양지구(WPRO) 전임국장인 신해림 교수이며, 심포지엄에서는 교과서 각 챕터 저자들의 강의 이후 대표저자인 유근영 원장의 특강이 이어진다. 출판기념회는 심포지엄 이후 개최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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