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나폴리 원정에서 1대4로 참패했다.
나폴리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는 2000명이 넘는 리버풀 팬들이 원정 응원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일방적인 경기 속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영국 '더 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클롭은 패배 후 "리버풀에서 나폴리까지는 긴 비행이다. 너무 실망스러운 밤이에서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했다. 중앙 수비수 조 고메스가 번번이 뚫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전반 18분 만에 페널티킥을 두 개나 허용했다.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불과 13분 뒤에 내준 페널티킥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 덕분에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대량 실점의 서막을 알리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클롭은 "문제는 명백했다. 나폴리는 잘했고 우리는 못했다"라며 "페널티킥을 두 개나 줬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내가 해결해야 한다"라고 자책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당일이었다. 거취에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클롭은 "우리 수뇌부는 침착하다. 상황 수습을 나에게 맡길 것이다. 이것이 내가 지금까지 봐 온 그들의 방식이다. 그들이 생각을 바꾸는 날에는 나에게 아마 말할지도 모른다"라며 이 패배로 해고 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클롭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재창조해야 한다. 기본을 잃었다. 새로운 종류의 축구를 발명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플레이하던 방식을 바탕으로 발전해야 한다. 나폴리는 정말 잘했지만 빌미는 우리가 제공했다. 우리 지역에서 공을 잃었다. 역습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클롭은 보다 면밀한 분석을 통해 보완을 약속했다.
클롭은 "현재로서는 (완패의 이유가)100% 명확하지는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후일을 기약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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