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8일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포르투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은 정규시간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양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홈팀 아틀레티코였다. 추가시간 1분 마리오 헤르모소가 늦게나마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6분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의 퇴장을 숫적 열세에 놓인 포르투로선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실점.
하지만 추가시간 6분 마테우스 우리베가 페널티로 동점골을 낚았다.
1-1 기운이 감돌던 추가시간 11분, 아틀레티코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악셀 비첼의 패스를 건네받아 '버저비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첫 판을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아틀레티코 홈팬에겐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결말일 터.
반면 포르투의 원정팬은 한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여러 차례 오갔다.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꼬마팬의 표정은 포르투의 모든 팬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앳되 보이는 이 꼬마팬은 96분 동점골 상황에서 두 팔을 하늘 높이 들고 포효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결승골을 헌납한 뒤 팀이 패하자 오열하기 시작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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