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솔샤르=배신자, 무리뉴=존중하지 않는 사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작심 발언을 터트렸다. 맨유에서 과거 부진하던 시절에 겪었던 부당한 처우와 억울했던 사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시 자신에게 서운함을 안겼던 전 감독들을 공개 비난했다. 타깃이 된 인물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마르시알은 솔샤르를 '배신자'라고 했고, 무리뉴는 '나를 존중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각) '마르시알이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서 자신이 부진하던 시절에 팀을 이끌던 솔샤르, 무리뉴 전 감독들을 공개 저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마르시알은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의 원인에 이들 감독과의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계속 부상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잘 모른다. 특히 코로나 시즌에 약 4개월 간 제대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것을 잘 모른다. 내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 솔샤르 전 감독은 전혀 해명해주지 않았다. 내가 필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플레이 했을 뿐인데, 나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건 거의 배신행위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등번호를 마음대로 바꿨다는 것. 마르시알은 "나는 첫 시즌에 17골을 넣고, 13도움을 했다. 2017~2018시즌 초반에는 득점 선두였다. 하지만 그때 무리뉴 감독은 알렉스 산체스를 데려왔고, 이후 거의 뛰지 않았다"면서 "휴가 기간에는 내 등번호를 9번이 아닌 11번으로 바꾸자고 했다. 라이언 긱스의 번호라며 나를 설득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후 마르시알은 '긱스를 존경하지만, 번호를 바꾸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무리뉴 감독은 결국 번호 교체를 단행했다. 마르시알은 "무리뉴는 나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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