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대행이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28)은 10일 대전 SSG 랜더스전 4회말,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하주석의 중전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었는데, 상대포수 이재원과 충돌했다. 이재원의 왼쪽 무릎에 막혀 왼쪽 발목이 꺾였다.
김인환은 고통을 호소하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한화 입장에선 태그가 가능했던 상황에서 무릎으로 홈 플레이를 막은 이재원 홈 블로킹이 아쉬웠다.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다. 한화는 11일 경기에서 5회초 타석에 선 이재원을 사구로 사실상 응징했다. 세 번째 투수 류희운이 던진 공이 이재원의 등을 강타했다.
육성선수 출신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자 4번 타자. 부상 걱정이 컸다. 김인환은 11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화 관계자는 12일 "김인환은 왼쪽 발목 염좌 증세로 13일까지 휴식하며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현재 빠르게 회복중이다"고 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주중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팀이나 선수 본인을 위해서도,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김인환을 대신해 11일 SSG전에 4번 타자로 나선 김태연은 4회말 타격 도중 교체됐다.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출장 여부는 내일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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