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전상현(26)이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전상현은 1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강이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김 건을 4구 만에 3루수 땅볼 처리한 전상현은 이원석을 초구로 뜬공 유도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진 조현진 타석에선 4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날 투구를 마무리 했다. 총 9개의 공을 뿌린 전상현은 직구 최고 구속 140㎞를 기록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었다.
전상현은 지난 7월 30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팔꿈치 이상을 호소했다. 지난달 1일 서울에서 정민진단 결과 3~4주 후 재검 판정을 받았다. 휴식 후 재검 결과 팔꿈치에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통증도 사라지면서 전상현은 단계별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한화전에서 퓨처스 첫 등판에 나서면서 1군 복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오랜만에 던진 거라 몸 상태나 밸런스가 완전하진 않은 것 같다"며 "퓨처스에서 2~3경기 정도 더 던지는 것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몸 상태를) 확실하게 하고, 괜찮다면 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시즌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던 전상현은 지난해 후반기 복귀해 좋은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엔 개막엔트리에 합류해 장현식-정해영과 함께 이른바 '트리플 J'로 불린 막강 필승조를 구축했다. 부상 이탈 전까지 43경기 41이닝에서 5승4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최근 장현식이 부상 복귀한 데 이어 전상현까지 복귀 수순을 순조롭게 밟으면서 KIA 불펜은 한층 더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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