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윤준호(22·동의대)가 프로무대 입성에 성공하며 4년 전 아쉬움을 씻어냈다.
윤준호는 15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윤준호는 4년 전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셨다. 4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웃을 수 있었다. 윤준호는 "4년 동안 경험을 쌓은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다. 고등학교 때 체격이 미숙했던 것 같다"라며 "동의 대학교에 진학을 해 정말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했다. 드래프트에 지명되면서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윤준호는 초등학교부터 현재까지 계속 포수로 뛰었다. 실력을 인정 받아 2021년 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뽑히기도 했다.
경남고와 동의대에서 주전 포수였지만 윤준호는 다시 프로에서 경쟁 해야 한다. 두산의 안방은 우승 포수 박세혁을 포함해 장승현 안승한 등 경쟁자가 즐비하다.
윤준호는 "내가 부산 사람이지만 어릴 때부터 두산은 동경했던 팀이다. 그런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학교에서 4년을 보낸 뒤 프로 구단에 입단한 만큼 프로 5년 차라고 생각한다. 그에 걸맞게 이제 한 발 더 뛰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윤준호는 올해 부산에 있는 동의대를 다니면서 동시에 JTBC 예능 최강야구 촬영을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윤준호는 "내가 부산에 살고 있어서 촬영을 주로 서울에서 해서 왔다 갔다 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선배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많은 것을 배웠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같이 촬영을 같이 하는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윤준호가 프로에 입단하면서 과거 경남고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서준원(22·롯데 자이언츠)과 이제 동지가 아닌 적으로 승부해야한다.
윤준호는 "(서)준원이와 고등학교 때 합이 좋았다. 준원이와 이제 타석으로 상대하게 되면 재밌을 것 같다"라며 "공을 많이 받아 봤으니깐 내가 이기지 않을까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박용택 해설위원이 최강야구에서 같이 경기를 뛰는 윤준호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다. 박 의원은 윤준호의 지명을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소공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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