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15일 광주 KIA전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2대1로 이겼다. 4연패에 빠진 5위 KIA는 NC 다이노스에 2.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14일 3위 경쟁중인 KT 위즈를 잡은데 이어 KIA까지 끌어내렸다.
올 시즌 한화는 KIA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11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KIA전 9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데 KIA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한방을 날렸다. KIA에게 15일 한화는 '저승사자'나 다름없었다.
5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전안타를 쳤다.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행운이 찾아왔다. 9번 유로결이 때린 공이 2루쪽으로 갔다. KIA 2루수 김선빈이 여유있게 땅볼 타구를 기다렸다. 그런데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높게 튀어 김선빈 키를 넘어 중전안타가 됐다. 평범한 땅볼이 적시타가 됐다. 이 사이 2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1-0.
답답했던 KIA 타선이 7회말 터졌다.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우중 1타점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1-1.
양팀은 이후 득점찬스에서 무기력했다. KIA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9회초 1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한화에 운이 따랐다. 2사 3루에서 노시환이 친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갔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1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됐다. 2-1.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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