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장윤정이 아들 연우가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안 나왔던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MC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이 '아이 어린이집은 몇 살부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담겼다.
장윤정은 "아이들 데리고 어디로 소풍을 가야 될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걸어 들어오는 소리만 들어도 벌렁벌렁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영국 아빠 피터는 "국립민속관물관에 가면 70년대 거리를 재연한 곳이 있다"며 경복궁 쪽 나들이를 추천했다.
곧이어 공개된 남아공 아빠 앤디의 일상. 앤디는 딸 라일라 양과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했다. 차에 타자마자 곤히 잠든 라일라를 본 장윤정은 "차 시동을 걸면 자는 애들이 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나영도 "그래서 애들 재우려고 저도 차에 엄청 태우고 다녔다"며 공감했다. 두 부녀가 도착한 곳은 단골 맛집으로, 한식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하지만 라일라는 잠시 후 "엄마"를 외치며 울먹이기 시작해 앤디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앤디는 비장의 무기인 휴대전화 동영상을 재생해 평화를 만들었다.
음식점에서 나온 후 이들 부녀는 재래시장 나들이를 시작했다. 라일라는 상인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았다. 그다음 목적지는 한 계곡이었다. 딸과 막바지 여름을 즐기기 위해 앤디가 선택한 것. 라일라는 계곡 물놀이를 즐기며 한껏 신난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물놀이를 하는 라일라를 보며 "저럴 때 너무 귀엽지"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부녀는 함께 수박도 나눠먹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이어 야외에서 바베큐 파티를 벌였다. 장모님 등 가족을 초대해 스테이크 등 고기를 대접한 것. 라일라도 고기를 맛있게 먹는듯했으나 다시 이내 칭얼대기 시작했다. 인교진은 "애들이 아빠랑 있을 때 엄마랑 있을 때 완전 다르다. 제가 밥을 먹자고 하면 안 먹고 딴 짓을 한다. 그래서 아내에게 애들이 밥을 안 먹는다고 말하면 잘 먹더라"며 공감했다.
앤디의 장모는 "언젠가부터 사위와 마음이 안 맞게 됐다. 아이를 너무 어린 나이에 유치원을 보내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시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앤디는 "아이를 언제 유치원에 보내야 될지 걱정된다. 말할 수 있을 때 보내려고 하는데..."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어린이집을 언제 보내야 할지 MC들이 경험담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나영은 "저는 24개월 지나서 보냈다. 저희 아이만 말을 못 하더라. 그래서 다른 애들이 괴롭힐 때 당하고만 있으면 어쩌나 싶어 어린이집에 물었더니, 말만 못 할 뿐이지 의사 표현을 다 한다고 하더라"라며 경험담을 말했다.
장윤정은 "연우는 4살에 보냈다. 아이가 섬세하고 수줍음이 많아서 늦게 보냈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매일 아침 이별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걱정돼서 전화해 보면 자꾸 화장실에 갔다고 하더라. 이유를 알고 보니 화장실 창문에서 우리집이 보여서 집을 보고 서있다는 거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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