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술적으로 우리 팀과 잘 맞을 것이다.'
시즌 초반 감독을 경쟁팀에 빼았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구단이 비교적 빠른 시점에 새 감독을 선임하며 지휘 체계의 공백을 줄였다. 브라이튼이 선택한 새 인물은 바로 이탈리아와 터키 등에서 좋은 지도력을 입증받은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각)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잃은 브라이튼이 데 제르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튼 구단 역시 이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AC밀란 등에서 선수 생활을 거친 뒤 사수올로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사수올로 시절에는 약팀을 이끌고 강공 스타일을 보여주며 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2020~2021시즌을 마치고 사수올로를 떠나기 전까지 팀을 꾸준히 리그 8위 수준으로 이끌었다. 이후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떠났다가 2021~2022을 마치고 야인신분이 됐다.
브라이튼은 젊고 공격적인 데 제르비 감독의 스타일이 전임 포터 감독과 비슷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 블룸 브라이튼 회장은 "데 제르비가 우리의 새 감독이 돼 매우 기쁘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팀은 흥미롭고 용감한 축구를 보여준다. 브라이튼과 잘 맞을 것 같다"며 감독 선임 소감을 밝혔다.
브라이튼 구단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당초 팀을 이끌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포터 감독은 이달 초 첼시로 떠났기 때문이다. 첼시가 바이아웃 금액을 내는 바람에 막을 방법이 없었다. 브라이튼 구단으로서는 더 늦기 전에 사령탑을 선임해야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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