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스페인)=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홍성찬(25·세종시청)에게 세계 21위의 벽은 높았다.
홍성찬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세계랭킹 2위 스페인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1위)에게 경기시작 1시간 11분 만에 0-2(1-6, 3-6)로 패했다.
홍성찬은 지난 14일 투혼을 펼쳤지만,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141위)에게 1대2로 패했고, 지난 16일 세르비아의 두산 라조비치(92위)에게 0-2로 패한 바 있다.
기선을 제대로 제압당했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 당하며 0-5까지 몰렸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수비적으로 치중하면서 바우티스타 아굿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6번째 게임에선 자존심을 살렸다. 서브가 살아났고, 공격적으로 네트 플레이를 펼쳐 5-1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상대 서브게임을 막지 못해 27분 만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홍성찬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났다. 첫 게임부터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홍성찬은 2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자신의 서브게임이던 3번째 게임을 다시 브레이크 당한 뒤 계속 끌려다녔다. 그러나 홍성찬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7번째 게임을 따냈고, 8번째 게임을 브레이크시키며 3-5, 2게임차로 좁혔다. 그러나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도전을 마쳐야 했다. 발렌시아(스페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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