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서인국(35)이 "'늑대사냥'으로 16kg 증량, 잘 때릴 것 같은 몸으로 만들고 싶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인국이 20일 오전 열린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늑대사냥'(김홍선 감독, 콘텐츠지·영화사 채움 제작) 인터뷰에서 프론티어 타이탄호 속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 살인 인터폴 수배자 박종두를 연기한 과정을 전했다.
서인국은 "사실 '늑대사냥'의 변화가 낯설지는 않는다. 내가 가진 기본 성향과 앵글 안의 서인국 모습의 차이가 실제로는 많이 익숙해져 있다. 오히려 악역으로 외적 변화가 커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타투 분장이 정말 힘들었다. 내가 알고보니 스티커 알레르기가 있더라. 요즘은 타투 분장을 그리기보다 몸에 붙이는데 처음에는 모르고 즐겼다. 그런데 나중에는 피부가 땀띠도 일어나고 힘들더라. 그럼에도 종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순간이 즐거웠다. '늑대사냥' 세트장에서 정말 활보하고 다녔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체중을 증량한 과정에 대해 "종두를 만들면서 엄청나게 먹으면서 운동할 때였다. 화면에서 본 나의 모습이 만족스럽더라. 2021년 방영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끝나고 '늑대사냥'에 들어갔는데 전작을 기준으로 그 당시 몸무게가 68kg이었다. 그런데 '늑대사냥'을 하면서 84kg까지 늘렸다. 16kg 증량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충분한 잔혹성이 나오지만 범죄자 집단 무리의 우두머리로서 다른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조금 더 보여줄 수 있는 장치가 무엇일까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정말 잘 때리게 생겼다'라는 느낌을 받길 원했고 그 고민 끝에 살크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두꺼운 느낌을 만들고 싶어서 정말 많이 먹었다. 동료 음문석과 살크업을 하기 위해 제주도 합숙을 하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2주간 프로그램을 짰는데 헬스장이 있는 숙소를 찾아서 운동 플랜을 짜고 하루 5끼를 섭취하는 계획을 이어갔다. 눈 뜨자마자 쌀밥에 계란 7개를 넣고 3시간 주기로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
노출 도전도 남달랐다. 서인국은 "영화 속에서 엉덩이가 조출되는데 사실 별로 신경 안 쓰려고 했다. 몸이 좋은 상태에서 노출하는 신이었다면 신경쓰는데 그런 몸이 아니라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웃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을 다룬 작품이다. 서인국, 장동윤, 최귀화, 성동일 등이 출연하고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CO더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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