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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9K 퍼펙트' 슈어저 3전4기 200승 입맞춤, 팀은 PS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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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3전4기 만에 통산 200승 금자탑을 세웠다.

슈어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연출하며 시즌 10승과 함께 개인 통산 200승에 입맞춤했다. 역대 120호 대기록.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통산 199승을 따낸 뒤 3경기에서 2패만 안으며 '아홉수'에 고전한 슈어저는 이날 부상 복귀전에서 작정한 듯 완벽한 제구와 구위를 선보이며 200승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6으로 낮추고, 탈삼진은 162개로 늘렸다.

68개의 공을 던진 슈어저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그야말로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지만, 7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지난 8일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올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최근 마이너 재활 등판을 가진 뒤 이날 복귀했다. 목표 투구수를 70개 안팎으로 정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96.7마일, 평균 95마일 찍어 평소보다 1마일 정도가 빨랐다. 18타자를 맞아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이닝당 평균 11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위력을 떨쳤다.

메츠는 0-0이던 4회초 피트 알론소의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6회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루타, 다니엘 보겔백의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밀워키가 7회말 라우디 텔레즈의 투런포로 2점을 따라붙자 8회 타일러 내킨과 토마스 니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츠는 7대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메츠는 94승55패를 마크, 동부지구 1위를 지키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