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스타리카와의 9월 A매치 친선전을 앞둔 벤투호가 완전체 스쿼드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코스타리카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허벅지 부상을 당해 치료를 요하는 공격수 조규성(전북)을 뺀 26명이 모두 참가했다. 조규성의 부상으로 추가발탁한 공격수 조영욱(서울)은 이날 오전 파주NFC에 입소해 곧바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집 첫 날인 지난 20일에는 귀국 일정, 부상 등의 이유로 26명 중 20명만이 본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은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도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우선 서킷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높은 강도의 훈련은 아니었지만, 쉴틈없이 뛰고 또 뛰어야 했기 때문에 선수들 입에선 "생각보다 힘들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럴 때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의 우렁찬 외침이 들려왔다. 손흥민은 같은 조에서 훈련한 김민재를 향해 "민재 좋아!"라고 외치며 힘을 불어넣었다.
훈련장의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해온 김민재는 전북 시절 동료였던 김진수(전북)를 향해서도 장난 섞인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이에 발맞춰 조유민(대전하나) 등도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선수단은 15분간 공개된 훈련을 끝마친 뒤 옆구장으로 이동해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에 나설 선발진에 대한 구상이 어느정도 끝났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벤투 감독은 혹여나 정보가 새어나가는 걸 경계하려는 듯, 훈련장을 떠나는 취재진 쪽을 유심히 바라봤다.
이날 훈련장에는 공격수 나상호(서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대구FC와의 K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왼 발목을 다친 나상호는 가벼운 조깅 등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나상호가 27일 카메룬전에는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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