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반 페리시치는 지난 여름이적시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1호 영입이었다.
그는 인터 밀란에서 콘테 감독과 호흡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함께 일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로 풀린 페리시치는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짓자 주저하지 않고 콘테 감독의 손을 잡았다.
"난 항상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싶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도 나의 꿈이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후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틀 후 협상이 끝났을 정도로 쉬운 결정이었다." 페리시치의 설명이었다.
페리시치를 토트넘에 내준 인터 밀란이 시즌 초반 내홍을 앓고 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세리에A에서는 4승3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마시모 모라티 전 인터 밀란 구단주가 부진의 이유로 페리시치의 공백을 꼽았다. 그는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우리 모두가 페리시치가 환상적인 선수였고, 수비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모른척 하고 싶어한다"며 "팀으로서는 매우 크고 주목할만한 변화였다. 그의 이적은 너무 과소 평가돼 버렸다"고 꼬집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페리시치는 바이에른 뮌헨의 임대 시즌을 제외하고 6시즌을 인터 밀란에서 보냈다. 인터 밀란에선 254경기에 출전, 55골을 터트렸다. 스리백에선 윙백이지만, 포백에선 윙어로 기용되며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그는 토트넘에서도 9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다만 손흥민과의 호흡은 '아직은'이다.
플레이 스타일이라 워낙 공격적이라 시너지효과를 내기에는 충분치 않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페리시치가 나간 후 교체투입돼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에 포진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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