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인 파비오 칸나바로(49)가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소속의 베네벤토는 2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칸나바로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매체에 의하면 2년 계약을 맺었다.
베네벤토는 파비오 카세르타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한지 하루만에 칸나바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베네벤토는 리그 13위에 처져있다.
칸나바로 감독은 나폴리, 파르마, 인터밀란,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알아흘리 등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을 영위했다. 이탈리아 대표로 A매치 136경기에 나섰다.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당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은퇴 3년만인 2014년, '은사' 마르셀로 리피 전 감독과의 인연으로 광저우헝다 사령탑에 부임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축구와 연을 맺었다.
2015~2016년 알나스르로 떠났던 칸나바로 감독은 이듬해 다시금 텐진 콴잔을 맡았고, 2017년에는 다시 광저우헝다로 돌아와 영광 시대를 열었다. 2019년에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겸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생활을 청산한 칸나바로 감독은 1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뒤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베네벤토는 2019~2020시즌 당시 필리포 인자기 감독의 지휘 하에 1부리그로 승격했지만, 한 시즌만인 2021년 다시 세리에B로 강등됐다. 칸나바로 감독의 최우선 목표는 승격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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